빗소리 들리면 라면 생각 먼저 나는 날임
작성자
사타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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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7회
작성일
26-07-1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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창밖이 축축하게 젖어 보이는 날엔 괜히 라면부터 떠오름
비 오는 소리 들리면 배가 고픈지 아닌지랑 상관없이 뜨거운 국물 생각이 먼저 남음
이런 날엔 라면 끓일 때 김 올라오는 거 보는 재미도 꽤 큼
젓가락으로 면 건져 올리고 국물 한입 마시면 비 냄새랑 잘 섞여서 묘하게 만족감 생김
밖은 눅눅한데 안에서는 라면 냄새 퍼지니까 기분이 좀 풀리는 편임
비 오는 날은 거창한 음식 생각 안 나고 그냥 라면 하나로 충분한 느낌임
오늘 같은 날은 창문 살짝 두고 빗소리 들으면서 라면 먹는 흐름이 제일 잘 맞는 듯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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