짐 싸다 시간 다 써서 출발이 밀린 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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버섯10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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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
26-07-1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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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 가기 전날이면 늘 짐부터 빨리 끝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시작하면 손이 너무 느려진다
이번에도 캐리어 펼쳐놓고 옷 몇 벌 넣는 데서 끝날 줄 알았는데 이것저것 챙길수록 빠뜨린 게 보여서 계속 다시 열게 되더라
세면도구 챙기고 충전기 찾고 신발까지 고르다 보니 시계만 자꾸 보게 됐다
처음엔 여유 있겠지 싶었는데 짐 싸는 중간에 일정까지 같이 떠올라서 마음이 더 급해졌다
결국 출발 준비가 늦어져서 약속한 시간보다 한참 뒤에 나가게 됐다
여행은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짐 싸는 일만으로 이미 한 번 다녀온 느낌이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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