줄 긴 맛집 앞에서 기운 다 빠진 하루
작성자
자불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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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
26-07-1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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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말에 맛집 하나 찍고 갔다가 줄에서 다 지쳤다
처음엔 그냥 좀 기다리면 되겠지 싶었는데, 서 있는 시간 길어지니까 다리부터 풀리더라
가게 앞은 사람 계속 들어오고, 내 차례는 자꾸 뒤로 밀리는 느낌이라 괜히 더 배고파졌다
근처 구경 좀 하다가 다시 와도 줄은 그대로라서 결국 그냥 버티는 쪽으로 갔는데, 그때부터는 밥 먹으러 온 건지 체력 시험 보러 온 건지 헷갈렸다
맛은 분명 괜찮았는데 줄 선 기억이 너무 강해서 다음엔 웬만하면 오픈 시간 맞춰 가야겠다고 생각했다
이런 날은 괜히 여행이나 외출 계획 세울 때부터 대기시간까지 같이 계산하게 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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