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차 미루다 보니 차가 원래 색을 잃어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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별빛물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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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
26-07-1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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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동차 세차를 진짜 안 하게 된다
처음에는 다음에 해야지 하고 넘기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냥 익숙해진다
차가 더러워도 당장 못 타는 것도 아니고 겉에 먼지 좀 쌓였다고 해서 운행이 멈추는 것도 아니니까 계속 미루게 된다
가끔 유리창에 손자국이 남아 있는 거 보면 아차 싶다가도 다음날 되면 또 까먹는다
세차장 앞까지 갔다가 그냥 지나친 적도 많다
이상하게 막상 세차하려고 마음먹으면 귀찮은 순서가 너무 길게 느껴진다
밖에 나가서 기다려야 하고 끝나고 닦아야 하고 실내도 조금 손봐야 할 것 같고 그런 생각이 한꺼번에 떠오른다
결국은 그냥 타고 다니면서 먼지랑 같이 적응해버린다
나중에는 차가 더럽다는 사실보다 세차 안 한 기간이 더 길어졌다는 사실이 더 놀랍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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