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항 가는 길에 괜히 마음부터 분주해짐
작성자
불바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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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
26-07-1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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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항 가는 길은 늘 출발 전부터 정신이 먼저 이동하는 느낌임
집에서 나올 때는 분명 여유 있는 줄 알았는데 막상 역이나 터미널 쪽으로 붙으면 가방 무게부터 갑자기 실감남
오늘도 공항까지 가는 동안 창밖만 멍하게 보게 됐음
차 안에서는 시간 넉넉한 것 같다가도 중간에 신호 몇 번 걸리면 괜히 일정표 다시 확인하게 됨
공항 근처로 들어갈수록 표지판이 하나씩 보이는데 그때부터는 진짜 떠나는 기분이 올라오는 중임
이동하는 동안엔 별일 없는 길인데도 이상하게 짐칸 소리나 캐리어 끄는 소리만 들어도 여행 시작한 느낌 확 남
아직 탑승도 안 했는데 이미 오늘의 피곤함 절반은 공항 가는 길에서 쓴 듯함
그래도 이런 구간이 있어야 마음이 천천히 정리되는 느낌이라 나쁘진 않았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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