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행 가서 뭘 찍어야 덜 허무한지 아직도 모르겠음
작성자
불가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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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1회
작성일
26-08-2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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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 짐 싸놓고 나서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여행 가서 대체 뭘 찍어야 하나 이거다, 막상 현장 가면 풍경은 좋은데 손은 안 움직이고 영상만 대충 몇 초 찍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, 그래서 이번에도 카메라 들고 나가면 괜히 욕심만 커질 것 같아서 좀 답답하다
숙소 들어가서 짐 풀기 전부터 방 구석, 창밖, 책상 위 이런 거 찍어두면 나중에 편집할 때 그나마 숨통이 트이긴 하더라, 근데 그거도 몇 번 하다 보면 다 비슷해 보여서 금방 질림, 길거리에서는 사람 얼굴 안 나오게 각도 잡는 것도 은근 신경 쓰이고, 카페 들어가면 음료 나오기 전 컷, 나오고 나서 한 모금 컷 이런 거만 반복하는 느낌이라 좀 허무하다 ㅋㅋㅋ
그래도 여행 영상 보면 결국 기억나는 건 거창한 장면보다 지나가다 찍은 흔들리는 거리 풍경이나 숙소 문 열고 들어가던 순간 이런 거더라, 그래서 요즘은 일부러 완벽하게 찍으려는 생각을 좀 버리려 한다, 그냥 그날 내가 진짜 멈춰 섰던 장면 몇 개만 남겨도 괜찮을 것 같음, 근데 막상 가면 또 욕심 생길 듯 ㄷㄷ
숙소 들어가서 짐 풀기 전부터 방 구석, 창밖, 책상 위 이런 거 찍어두면 나중에 편집할 때 그나마 숨통이 트이긴 하더라, 근데 그거도 몇 번 하다 보면 다 비슷해 보여서 금방 질림, 길거리에서는 사람 얼굴 안 나오게 각도 잡는 것도 은근 신경 쓰이고, 카페 들어가면 음료 나오기 전 컷, 나오고 나서 한 모금 컷 이런 거만 반복하는 느낌이라 좀 허무하다 ㅋㅋㅋ
그래도 여행 영상 보면 결국 기억나는 건 거창한 장면보다 지나가다 찍은 흔들리는 거리 풍경이나 숙소 문 열고 들어가던 순간 이런 거더라, 그래서 요즘은 일부러 완벽하게 찍으려는 생각을 좀 버리려 한다, 그냥 그날 내가 진짜 멈춰 섰던 장면 몇 개만 남겨도 괜찮을 것 같음, 근데 막상 가면 또 욕심 생길 듯 ㄷㄷ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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