산책줄만 보면 흥분하는 녀석 때문에 매번 준비가 길어짐
작성자
엉뚱한텀블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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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9회
작성일
26-08-0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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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려견 산책 나갈 때마다 내가 먼저 지치는 느낌이다 집 앞 문만 열어도 꼬리 흔드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웃기긴 한데 리드줄 채우는 동안 발로 바닥 긁고 난리난다 ㄹㅇ 급한 건 나도 알겠는데 신발 신는 내내 옆에서 빙빙 도는 거 보면 좀 웃김
문제는 나가고 나서도 끝이 아니라는 거다 냄새 맡는 구간 들어가면 걷는 건 거의 포기해야 한다 중간에 갑자기 멈춰서 한참 킁킁대다가 다시 튀어나가고 또 멈추고 이 패턴 반복이다 그래서 산책 다녀오면 내 발보다 얘 발이 더 멀쩡해 보일 때가 있다 ㅋㅋㅋ
가끔은 내가 리드줄 잡고 끌려가는지 걔가 나랑 산책하는 건지 헷갈린다 근데 또 집 들어오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물 마시고 바로 눕는 거 보면 괜히 웃기다 그 짧은 시간에 혼자 다 해치운 얼굴이라 좀 얄밉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애매하다 에휴 오늘도 산책 다녀오면 옷에 털 묻은 채로 멍하니 앉아 있을 듯하다
문제는 나가고 나서도 끝이 아니라는 거다 냄새 맡는 구간 들어가면 걷는 건 거의 포기해야 한다 중간에 갑자기 멈춰서 한참 킁킁대다가 다시 튀어나가고 또 멈추고 이 패턴 반복이다 그래서 산책 다녀오면 내 발보다 얘 발이 더 멀쩡해 보일 때가 있다 ㅋㅋㅋ
가끔은 내가 리드줄 잡고 끌려가는지 걔가 나랑 산책하는 건지 헷갈린다 근데 또 집 들어오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물 마시고 바로 눕는 거 보면 괜히 웃기다 그 짧은 시간에 혼자 다 해치운 얼굴이라 좀 얄밉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애매하다 에휴 오늘도 산책 다녀오면 옷에 털 묻은 채로 멍하니 앉아 있을 듯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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