알바 가서 손님 한 명 때문에 진땀 뺀 썰
작성자
ㅁㄴ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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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62회
작성일
26-07-0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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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 알바하다가 진짜 별일 아닌데 괜히 혼자 진땀 뺀 썰이 있다
들어오자마자 손님이 계산대 앞에서 영수증을 보더니 갑자기 이거 가격이 왜 이렇냐고 묻더라
나는 분명히 정상 가격으로 찍힌 거 확인했는데 순간 머리가 하얘져서 화면만 멍하게 보고 있었다
알고 보니 그 손님이 들고 온 물건을 두 개로 착각해서 하나 더 담은 상태였고 내가 천천히 설명하니까 그제야 본인도 아차 싶었는지 웃더라
근데 문제는 그다음이었다
내가 다시 정리해서 결제 도와주려는 순간 뒤에 서 있던 다른 손님이 조용히 한마디 했다
아까부터 계속 봤는데 그거 그냥 바코드 스캔한 거 맞는 것 같다고 말이다
그 말 듣는 순간 괜히 내가 더 어색해져서 괜히 포스기만 다시 눌러보고 계산서만 몇 번이고 확인했다
결국 아무 문제 없이 끝났는데도 한참 뒤까지 괜히 긴장 풀리지가 않더라
알바는 진짜 큰 사건보다 이런 사소한 순간 하나가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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