쇼츠 자막은 끊는 칸이 반을 먹는다
작성자
가방매니아
조회
191회
작성일
26-07-02
페이지 정보
본문
쇼츠 자막은 글자 수보다 줄바꿈 위치가 더 먼저 보인다
한 줄로 길게 밀어 넣으면 화면이 답답해지고 눈이 어디서 쉬어야 할지 바로 꼬인다
나는 자막을 말의 끝에서만 끊지 않고, 리듬이 바뀌는 지점에서 한 번씩 접어준다
예를 들면 강조어 앞, 반전어 앞, 짧은 감탄 뒤쪽에서 줄을 바꾸면 읽는 속도가 자연스럽게 붙는다
반대로 조사 중간이나 의미가 아직 안 닫힌 자리에서 끊으면 자막이 문장처럼 안 읽히고 그냥 조각처럼 보인다
쇼츠는 속도가 중요해서 줄바꿈이 너무 잦아도 흐름이 끊긴다
그래서 나는 한 화면에 보이는 줄 수를 먼저 정하고, 그 안에서 핵심 단어가 먼저 박히게 배치한다
특히 첫 자막은 한 번에 읽혀야 해서 줄바꿈을 과하게 넣지 않는 편이 낫다
결국 쇼츠 자막은 예쁘게 쪼개는 작업이 아니라, 눈이 멈추는 지점을 설계하는 작업이다
추천0 비추천0
댓글목록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