책상 치우다 하루가 사라진 느낌임
작성자
ㅋㅇㅎ
조회
39회
작성일
26-07-1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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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래는 책상 위만 좀 정리하려고 앉았음
근데 케이블 하나 잡는 순간부터 일이 끝이 안 보였음
펜이랑 메모지랑 충전기랑 잡다한 거 한쪽으로 밀어놨다가 다시 자리 잡는 데만 한참 걸렸음
서랍 한 번 열어봤다가 안 쓰는 거 계속 나와서 또 분류 시작했음
분명 치우는 중이었는데 책상 위가 아니라 책상 주변까지 번져서 더 정신없어졌음
중간에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쉬려 했는데 마시는 동안에도 눈에 거슬리는 게 보여서 결국 다시 손 갔음
이쯤 되면 정리라기보다 물건이랑 오래 대치한 느낌임
결국 책상 한 번 비우는 데 시간 다 감
끝나고 나니까 깔끔하긴 한데 시작할 때 생각한 분량이랑 완전 달랐음
다음엔 그냥 한 칸만 건드려야겠다는 생각만 남았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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