버스 한 대 놓치고 멍해진 아침임
작성자
차해3
조회
46회
작성일
26-07-1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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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류장까지는 분명 시간 맞춰 간 느낌이었음
근데 도착하자마자 버스가 이미 떠난 뒤였음
눈앞에서 문 닫히는 거 보고 그냥 서있게 됨
잠깐만 빨리 걸으면 될 줄 알았는데 결국 발만 급해진 셈임
숨은 차는데 버스는 멀어지고 손에 쥔 건 아무것도 없었음
그 짧은 몇 초 때문에 아침 흐름이 통째로 꼬인 느낌임
다음 버스 기다리는 동안 괜히 시간 더 크게 느껴졌음
괜히 방금 왜 조금 더 서둘렀는지 혼자 생각하게 됨
버스 놓치면 별일 아닌데도 하루 시작이 묘하게 허무해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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