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항 가는 길에 괜히 마음만 먼저 도착한 날
작성자
노을가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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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
26-07-2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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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침부터 공항 가는 길이 길게 느껴진다
짐은 이미 다 챙겼는데도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자꾸 빠뜨린 게 없는지 머릿속만 바빠진다
지하철 타고 가는 동안 창밖만 멍하게 보게 되는데 그 시간이 이상하게 제일 여행 같아 보인다
공항 근처로 들어올수록 사람들 발걸음도 비슷해져서 괜히 나까지 서두르게 된다
이동하는 동안엔 별일 아닌데도 가방끈, 티켓, 폰 화면만 계속 확인하게 된다
공항 도착하면 그제야 진짜 나가는구나 싶어서 마음이 조금 풀린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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